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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서 1년간 에볼라로 어린이 600명 목숨 잃어

등록 2019.08.31 0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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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민주콩고)=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후 1년 동안 18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에볼라 대응팀을 지지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고마에 모여 행진했다. 2019.08.23.

【고마(민주콩고)=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후 1년 동안 18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에볼라 대응팀을 지지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고마에 모여 행진했다. 2019.08.23. 


【유엔본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DRC)에서 지난 1년간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려 어린이 거의 600명이 숨졌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발병을 막고 퇴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3000명 이상의 확진 환자 가운데 2000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어린이 환자 850명 중 60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성명은 다만 유니세프가 에볼라의 성공적인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할 만한 예방과 치료 수단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며 그간의 노력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에볼라를 국제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규정했다.

근래 에볼라는 종전에 비해 어린이에 대한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인과는 대단히 다른 경로로 어린이 사이에 창궐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지적했다.

그래서 유니세프는 어린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방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민주콩고의 에볼라 발생 지역들을 직접 시찰해 에볼라 희생자와 가족과 연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유엔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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