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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정상, 9월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회담...평화조약 체결 협의

등록 2019.08.31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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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pak7130@newsis.com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일본과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달 5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타스와 교도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일러 정상이 9월4~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별도로 만나 정상대좌를 한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는 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온 평화조약 체결, 공동 경제활동 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가장 어렵고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지난한 작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동방경제포럼에 4년 연속 참여해 푸틴 대통령과 쿠릴 4개섬(북방영토) 주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매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겠다는 약조를 한 번도 깨지 않고 지키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쿠릴 4개 섬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교섭 경우 러시아 측이 아직 입장을 바꾸지 않은 점에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동방경제포럼엔 한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국 후춘화(胡春華) 부총리가 참석하며 북한에서도 고위 경제 당국자가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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