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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짜깁기' 비판에 하태경 "공문서 짜깁기 조작은 조씨 부부"

등록 2019.09.28 21:32:09수정 2019.09.30 0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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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작성한 공문서까지 짜깁기 조작이라 몰아부치나"

【서울=뉴시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 문준용씨가 자신이 공개한 검찰 결정서가 짜깁기됐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공문서 짜깁기 조작의 달인은 하씨가 아니라 조씨 부부"라고 맞섰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대통령 아드님 누명 씌웠다고 거짓말하길래, 누명 씌운 쪽은 오히려 준용씨 쪽이라는 검찰 문서를 보여줬다"며 "그랬더니 이번에는 검찰이 작성한 공문서까지 짜깁기 조작이라고 몰아부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준용씨를 향해 "번짓수 잘못 짚었다. 수사 자료 공개된다니 완전 이성 상실한 것 같다"며 "검찰 결정서 공개는 걱정 안해도 된다. 공개할 자료 많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단, 자료 공개될 때마다 준용씨 거짓말도 하나씩 같이 드러날 것이다. 조국 못지않은 그 위선의 가면 벗겨드리겠다"며 "내일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준용씨는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당시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검찰 결정서를 공개했고 준용씨는 이같은 결정서조차 '짜집기'라고 반박했다.

준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젠,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하는군요. 남부지검에 형사기록을 먼저 요청한 것은 우리"라며 "하 의원은 예전부터 문서에서 일부만 발췌, 짜깁기하여 자기 주장에 악용하는게 주특기였다. 그 검찰 결정서란 것도 전체 공개 해보세요. 뭐라되어 있나 다같이 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이 저보고 뒷북친다고 한 주장 조차 허위인데, 자꾸 잘 알아보지도 않고 큰소릴 친다"며 "그거 자꾸 반복하면 죄로 인정될 것 같은데 계속 해보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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