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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 에티오피아 총리 누구?…에리트레아와 분쟁 종식

등록 2019.10.11 1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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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단 분쟁 해소 위해서도 노력

【아스마라=AP/뉴시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오른쪽)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8일 에리트리아 아스마라 공항에서 손을 잡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간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종료하고 외교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사진은 에리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아흐메드 총리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7월 14일에는 아페웨르키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2019.10.11

【아스마라=AP/뉴시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오른쪽)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8일 에리트리아 아스마라 공항에서 손을 잡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간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종료하고 외교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사진은 에리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아흐메드 총리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7월 14일에는 아페웨르키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2019.10.11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아흐메드(43) 에티오피아 총리는 동아프리카의 평화 전도사로 평가 받는다.
 
2018년 4월 집권한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수십 년간 이어진 유혈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국 간 영토 분쟁은 1993년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한 뒤 불분명한 국경으로 인해 촉발됐다. 1998년 시작된 전면전은 8만 명 이상이 희생된 뒤 2년 만에 휴전에 들어갔으나 긴장은 계속됐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2018년 7월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양국 간 종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1998년부터 20년 가까이 이어진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국경 전쟁이 끝을 맺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임기 초반부터 진보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혔다. 정치범과 구속 언론인을 석방한데 이어 야권,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 사법, 안보 분야의 제도적 개혁을 추진했다.
 
그는 내각 절반을 여성으로 채워 양성평등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기후 변화 예방을 위해 에티오피아 전역에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등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아스마라=AP/뉴시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안경쓴 사람)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8일 에리트리아 아스마라 공항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간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종료하고 외교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사진은 에리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아흐메드 총리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7월 14일에는 아페웨르키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2019.10.11

【아스마라=AP/뉴시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안경쓴 사람)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8일 에리트리아 아스마라 공항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간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종료하고 외교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사진은 에리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아흐메드 총리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7월 14일에는 아페웨르키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2019.10.11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종전 합의에 이어 수단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중재 등 아프리카 내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킬대학의 아울 알로 부교수는 CNN방송에 "그는 에리트레아 문제를 매우 용기있고 뛰어나게 다뤘다"며 "가족들이 다시 만나고 양국 간 항공편도 복구됐다. 지난 20년간의 관계가 재설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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