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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하락..."中, 장기적 합의 의문"

등록 2019.11.01 0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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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中, 美와의 포괄적·장기적 무역 합의 가능성 의심"

【워싱턴=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한 중개인이 이마를 집고 있다. 2019.08.15

【워싱턴=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한 중개인이 이마를 집고 있다. 2019.08.1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드리우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46포인트(0.52%) 하락한 2만7046.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1포인트(0.30%) 떨어진 3037.56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62포인트(0.14%) 내린 8292.36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전해진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됐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 1단계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적인 기질' 때문에 그가 합의를 저버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 정부가 현지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회의 개최를 취소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서 "칠레의 APEC 회의가 연관없는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정의 약 60%에 해당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 장소를 고르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사인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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