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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도심 곳곳 쇼핑몰서 기습시위

등록 2019.11.10 18: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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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에도 지하철 역 및 고속도로 점거 시위 열릴듯

【홍콩=AP/뉴시스】9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해 사망한 홍콩과학기술대 22세 대학생을 추모하고 있다. 2019.11.10

【홍콩=AP/뉴시스】9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해 사망한 홍콩과학기술대 22세 대학생을 추모하고 있다. 2019.11.1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홍콩 도심의 곳곳에 있는 쇼핑몰에서 10일 오후 기습시위가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 상에는 오후 2시에 도심 지역의 쇼핑몰에서 기습시위를 벌이자는 메시지가 돌았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차터 가든에서는 지난 8일 사망한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츠록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주교 등 각 종교지도자들이 기도를 이끌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11일 총파업과 수업거부를 촉구하는 메시지들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7시에는 지하철 역사 및 고속도로 점거 시위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츠록은 지난 4일 시위 현장 부근 주차장 건물에서 추락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두차례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8일 결국 숨졌다. 추락의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을 향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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