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 530억 배럴 매장된 새로운 유전 발견"
이란 유전 中 원유 매장량 두 번째로 많아
"백악관 제재 해도 우리는 유전 찾아내"
【야즈드=AP/뉴시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도시 야즈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반가운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대규모의 유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2019.11.1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이란이 530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매장된 새로운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중부 도시 야즈드에서 연설을 하며 "이 반가운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대규모의 유전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유전의 규모는 2400㎢ 상당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유전에서의 채굴 규모가 단 1%만 증가해도 이란의 석유 수입량은 320억 달러(약 37조400억원)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이 강력한 경제 제재를 해도 이란은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AP 통신은 이날 발표된 새로운 유전은 650억 배럴의 원유를 매장하고 있는 아흐바즈 유전에 이어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 중 하나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원유 수출로 수입을 거두고 힜다.
로하니 대통령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총 1500억 배럴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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