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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래한국당 창당 '십자포화'…"후안무치" "불법 사조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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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05 18:37:37  |  수정 2020-02-05 19:20:16
민주 "헌법무시 위성정당, 국민용납 안해"
대안 "하루살이 정당" 정의 "명백한 위헌"
바른 "시정잡배"…새보수, 민주·한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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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받고 있다. 2020.02.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5일 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확보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한 데 대해 "후안무치" 하루살이 정당" "불법 사조직"이라며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지난해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통과에 공조를 함께 한 정당들이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생적 위헌정당,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그동안 헌법과 정당법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교란시키는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 시도 중단을 거듭 촉구해왔다"며 "그러나 기어이 한국당의 위성정당, 꼼수정당 미래한국당이 오늘 창당대회를 가졌다"고 했다.

이어 "불과 얼마 전 눈물까지 흘리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고 황교안 대표가 직접 현역 의원들의 추가 이적을 권유하는 등 후안무치한 정치행위에 국민은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석 확보에 혈안이 된 정당을 보호할 헌법과 법은 어디에도 없다"며 "무엇보다 헌법과 국민 주권을 무시한 한국당과 그 위성정당을 용납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 같지도 않은 당, 한국당이 기어코 당도 아닌 당을 만들었다"며 "시정잡배나 하는 짓이 낯 부끄럽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위장 정당을 내세워 법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잔꾀가 역겹다"며 "대놓고 헌법과 국민을 우롱하는 희대의 꼼수 정당 '무례한국당', 4월15일에 깔끔하게 모두 갖다버리면 되겠다"고 힐난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미래한국당은 하루살이 정당"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포말처럼 없어질 정당에 표를 주는 어리석은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미래한국당은) 사표방지 심리에 의해 실패할 것"이라며 "선거를 개그 콘서트로 만들고 결국 보수 대분열의 기폭제로 끝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명색이 제1야당이 대명천지에 이같은 황당하고 어리석은 망동을 실제로 저지르는 꼴을 보자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아무런 법적 정당성과 정치적 명분이 없는 명백한 위헌 집단일뿐"이라며 "조직과 자금, 지도부 등의 인물까지 모든 것이 노골적으로 한국당에서 파생된 불법 사조직"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미래한국당의 미래는 뻔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교란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한국당의 위장 불법 정당에 대해 등록 불허라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며 대한민국 정당사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기는 낯 부끄러운 정치행태"라며 "위성정당 창당은 편법과 반칙을 뛰어넘어 정당법 등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한 새로운보수당(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스스로 정확히 설명도 못하는 고차방정식 선거법을 4+1 이라는 뒷방 야합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여당이나 그 민폐 법안을 무기력하게 막지 못하고 비례전용당을 만들겠다는 제1야당이나 국민 눈엔 도긴개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에 겨가 묻어 있고 어느 쪽에 똥이 묻어 있는지 분간도 안 될 지경"이라며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 국민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양대 기득권 정당은 볼썽사나운 끼리끼리 삿대질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미래한국당 창당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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