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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도 비상사태 선포…美 사망자 12명

등록 2020.03.06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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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데스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미국국립보건원(NIH) 내 바이러스성 감염병 연구소를 방문해 앤서니 퍼시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이탈리아 등 확진자 급증 국가에 대한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0.03.04.

[베데스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미국국립보건원(NIH) 내 바이러스성 감염병 연구소를 방문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3.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북동부 메릴랜드주가 5일(현지시간) 서부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 건강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가용한 모든 주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주 보건당국과 비상관리국 협력 강화를 공식적으로 승인, 지시했다"며 "협력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이날 첫 감염자가 나왔다. 주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동부 워싱턴DC와 인접해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외 여행 중 감염됐으며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다만 휴업 및 휴교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며 "메릴랜드 주민들은 평상시처럼 내일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3건의 감염 사례는 물론 향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서부 워싱턴에서 11명, 캘리포니아에서 1명이 발생했다. 정확한 감염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이날 현재 200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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