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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취약해진 보안…나와 회사 지킬 보안 5계명

등록 2020.03.17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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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취약해진 보안…나와 회사 지킬 보안 5계명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일반 인터넷망이나 개인 PC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회사에서 기업용 PC를 활용할 때보다 보안 위험이 높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 이슈에 대한 관심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 보안 서비스 계열사인 SK인포섹은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재택근무 시 보안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팁 5가지를 제시했다.

①개인 방화벽 설정 강화해야

재택근무 시 개인 PC를 이용한다면 업무용 PC와 동일한 수준으로 방화벽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종종 사용 편의를 위해 개인 PC의 방화벽 수준이 낮춰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방화벽은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에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가령 PC 운영체제 윈도 10의 경우 [설정] -[업데이트 및 보안]- [방화벽 및 네트워크 보호] 메뉴에서 방화벽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②파일 열람 전 '주의'

재택근무 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기업 내부망을 접속하는 상황이라면 외부 이메일이나 첨부파일 열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킹 공격 상당수가 워드파일이나 PDF 파일을 활용하고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첨부파일은 함부로 열지 않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정보를 사칭한 유사 이메일을 경계해야 한다.

③암호화는 습관적으로

특정 시간 동안 PC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비밀번호 8자리가 부여되는 화면보호기 장치를 활성화해야 한다. 자리를 비울 땐 장비가 완전히 로그아웃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근무자는 백신 설치 및 점검 등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데 신경써야 한다. 아울러 회사 중요 자료인 경우 무단 열람하거나 부정 출력하지 못하게끔 열람 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④재택근무는 자택에서

일반적으로 외부의 다양한 장소에서 장비를 사용하는 것보다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보안 위험이 낮다. 재택근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발적 자가 격리의 일환이다. 업무는 가능한 집에서 하고 가정용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8자리 이상의 영문과 숫자 등으로 조합해 외부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혹 보안 사고를 감지했다면 사내 보안 부서나 담당자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⑤회사 정보는 개인장비에 저장 금물

근로자는 회사 정보나 중요 기밀이 담긴 파일을 가정용 PC를 포함해 개인 소유 장비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또 재택근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빌린 장비를 반납하는 경우에는 장비에 남아 있는 자료 및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부 폐기해야 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대부분의 재택근무는 일반 인터넷망을 통해 이뤄지므로 기업은 재택근무자가 사용하는 외부 통신망의 보안을 통제하기 어렵다"면서 "일반 인터넷 접속을 통해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회사의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내부 플랫폼 이용 시 더욱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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