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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바흐 IOC 위원장에 올림픽 1년 연기 제안"

등록 2020.03.24 2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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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화/뉴시스]아베 신조(오른쪽)일본 총리가 23일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없다면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020.03.23.

[도쿄=신화/뉴시스]아베 신조(오른쪽)일본 총리가 23일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없다면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020.03.2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 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 중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할 것이 확실하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밤8시부터 바흐 위원장과 통화 중이다. 전화 회담 자리에 관방장관, 올림픽담당상, 일본 올림픽조직위원장 및 도쿄도 지사가 배석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IOC는 22일 4주간 동안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캐나다를 위시해 호주, 뉴질랜드가 도쿄 올림픽 불참 방침을 밝혔으며 뒤이어 영국과 미국 위원회가 유사한 견해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23일 의회에서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이 안 되면" 연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24일 현재까지 크루즈 감염까지 포함해 1900명에 미달하고 사망자도 50명이 안 된다. 그러나 일본의 감염 현황 발표에 대한 의심을 많은 나라가 제기해왔다.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최 성사를 위해 진단 검사를 고의로 소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실제 코로나 19 사태는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예정된 도쿄 하계올림픽이 연기되면 이는 124년 올림픽 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하계 올림픽은 1차, 2차 대전으로 세 차례 취소된 적은 있으나 연기된 적은 이제껏 한 번도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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