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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n번방' 일파만파…女연예인, 가해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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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30 15:45:41
학창시절 성희롱 피해 공개하면서 "부끄러움은 가해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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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신랑 중국 연예채널 등에 따르면 ‘선검기협전3’, ‘보보경심’ 등에 출연했던 배우 궈샤오팅(郭曉婷)은 자신의 웨이보에 “한국의 'n번방' 사건은 내가 성희롱 피해를 입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궈샤오팅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 <사진출처: 웨이보> 2020.03.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한 여성 연예인이 과거 학창시설 교사로부터 성희롱을 받았다고 폭로하는 등 중국판 'n번방'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신랑 연예채널 등에 따르면 ‘선검기협전3’, ‘보보경심’ 등에 출연했던 배우 궈샤오팅(郭曉婷·27)은 전날 자신의 웨이보에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n번방' 사건은 학창시설 내가 성희롱 피해를 입은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고 밝혔다.

궈샤오팅은 자신과 같은반 여학생들은 학창시절 한 국어 교사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가 이런 사실을 학교 측에 반영했지만, 해결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해꼬지를 당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에 반영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궈씨는 공개적으로 모욕했고, 졸업할 때까지 괴롭히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궈샤오팅은 이후 해당 교사가 계단에서 굴러 크게 다치는 바람에 자신이 더 큰 불이익을 받지 않았지만, 이런 기억은 자신에게는 악몽이었다고 부연했다. 

궈샤오팅은 “소녀들은 자신을 잘 보호해야 하고 적절한 시점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입을 다물어서는 안되며,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신징바오(新京報)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네티즌의 제보 등을 받아 대표적인 아동 성 착취 사이트인 '야먀오룬탄(芽苗論壇)', '츠위안궁관(次元公館)' 등을 적발해 폐쇄 조치했다.

이들 사이트에는 아동 나체 사진, 동영상 등이 올라와 있으며 회원들이 몇십 위안만 내면 대량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중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중국판 'n번방'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이트들은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국은 “이들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있다”면서 “중국내 용의자들은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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