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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교회 3명·해외입국자 2명 코로나19 확진…서울 총 459명

등록 2020.03.31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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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교회 관련 구로구 2명·동작구 1명

광진구에선 독일유학생 확진돼 격리

마포구에선 영국서 입국한 1명 확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폐쇄 중인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의 모습. 만민중앙교회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27명으로 알려졌다. 2020.03.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폐쇄 중인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의 모습. 만민중앙교회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27명으로 알려졌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만 서울에서 최소 32명으로 집계됐다. 광진구와 마포구에서는 해외에서 귀국한 입국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확진자는 총 459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누계가 전날 대비 28명 늘어나 총 45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동작구와 구로구에서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오후 2시 기준으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32명으로 나타났다. 광진구와 마포구에서도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로 발생해 서울에서만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만 최소 131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에 따르면 신대방2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구 만민교회 직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30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병상배정절차를 진행중이다.

구로구에서도 만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로구 33번 확진자인 B씨는 구로1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이다.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확진자(금천구 11번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이다.

구로구 34번 확진자는 구로4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인 C씨이다. C씨는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 귀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입국자도 나왔다.

광진구에 따르면 능동에 거주하는 독일 유학생인 D(23·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서 D씨는 지난 16일 독일에서 귀국 후 공항버스로 자택을 귀가했다.

17일부터 29일까지 집에서 계속 머물다 지난 30일 오전 11시께 건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8시께 확진판정을 받고 건대병원으로 이송됐다.

D씨와 접촉한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가족 외 D씨의 추가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에서도 영국을 다녀온 여성 E(40대·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연남동에 거주하는 E씨는 지난 28일 영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E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철도를 이용해 홍대입구역에 도착했다. 오후 7시25분 연남공판장을 방문했고 7시28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29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다음날인 30일 오후 3시20분까지 자택에서 머물다 택시를 타고 오후 3시25분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3시50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돌아왔다.

검사결과 이날 오전 5시25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오전 11시30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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