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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셧다운' 삼성·LG, 해외 생산기지 일부 재가동..."여전히 우려"

등록 2020.04.06 10:38:18수정 2020.04.06 1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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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기 공장, LG브라질 공장 등 재개

폴란드, 인도 등 이달 중순까지 가동중단

러시아도 가동중단 상황 이어져

"안심 일러"...코로나19 확산세 예의주시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셧다운' 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생산기지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추가 셧다운 가능성도 남아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폐쇄·방역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도 이날부터 생산이 재개된다. LG전자의 브라질 마나우스 지역의 TV·에어컨 공장을 재가동한다.

삼성전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TV 공장도 이미 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셧다운 됐던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동 중단 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이어지는 국가도 있어서 업계에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공휴일 선포로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들은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이동제한조치 등이 주말새 이뤄져 이달 중 가동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TV 생산 공장을, LG전자는 러시아 루자의 가전·TV 공장을 운영중이다.
 
삼성전자 폴란드 가전공장은 당초 발표대로 이날부터 19일까지 셧다운에 들어갔으며, 인도에서는 14일까지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셧다운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재계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 각국 정부 지침에 따른 가동 중단 등 해외 생산공장마다 상황이 다르다"면서 "가동중단 시한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긴 어렵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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