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이해찬 "과반 정당 만들어 文 뒷받침…1당 확보"(종합)
"야당 발목잡기로 거의 아무것도 못 해…21대 달라야"
"민주당,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자는 방침"
"21대 국회 150석 과반수 정당 만들어 개혁과제 추진"
"박수현, 수십년 정치적 동지…21대 국회 이끌 인물"
박수현 "'충남의 TK' 청양 사전투표율 34%…변화"
이 대표, 보령 지원유세 "1당은 확보, 과반 확보해야"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0.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민주당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20대 국회는 (야당) 발목잡기로 거의 아무것도 처리 못 했다. 민주당이 1당이지만 과반이 아니어서 단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내건 개혁 과제가 많다. 특히나 이번 총선이 끝나면 바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신속히 전달해야 한다. 이것은 복지 정책이 아니고 국가 재난 정책이다. 그래서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자는 것을 당 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런 정책 정했는데 미래통합당은, 저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또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다르다. 이제 우리가 제1당을 넘어 150석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개혁 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할 개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은) 아마 추경안 심의할 때 또 청개구리 같은 소리 하리라고 본다"며 "우리가 다수당이면서 제1당이 돼 그런 것을 다 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내려면 공주부여청양에서 압승해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수현은 저하고 수십 년 같이 한 정치적 동지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국회에서, 당에서 쌓은 경험을 가지고 21대 국회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당에서 출마하려고 했던 비례대표 후보들을 더불어시민당에 참여시켰다"며 "더불어시민당은 기호 5번인데 (정당 투표) 투표용지에서 세 번째 칸이다. 혼선 생기지 않게 더불어시민당 기호 5번 세 번째 칸"이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충남의 TK(대구·경북), 민주당의 험지 중의 험지인 청양에 변화가"라며 사전투표 충남 평균이 25%, 대전이 27%, 세종이 32%인데 놀랍게도 공주 31%, 부여 32%, 청양 34%라는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엄청난 변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시장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박수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보령시로 자리를 옮겨 보령시서천군 나소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과반 의석 확보의 필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파란색 우비를 입고 유세차 앞에 선 이 대표는 "우리는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서 1당을 확보했다. 일단 목표는 달성했다"며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수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가 과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야만 국회다운 국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제가 당선되는 것이 민주당 과반 확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과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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