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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건축문화제' 오는 10월 개최…틈새건축 조명

등록 2020.04.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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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건축' 주제…협소주택, 공유주택 등

총감독에 송규만 홍익대 교수 위촉

[서울=뉴시스] 서울시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의 대표적 건축문화 축제인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를 오는 10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시민청 등 서울시청 일대에서 15일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는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전문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2009년 시작됐다. 1979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서울시건축상'을 중심으로 서울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고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는 '틈새건축(Architecture in between)'이다.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적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가 반영된 주거, 문화, 공간 등 곳곳의 다양한 틈새건축을 조명한다.

마포문화비축기지 같이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은 공간, 버려진 작은 공간을 활용한 협소주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등장한 공유주택과 공유오피스 등이 틈새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다.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서울시건축상 시상식·전시 ▲총감독 주제전 ▲올해의 건축가 특별전 ▲연계 전시 ▲건축문화투어 ▲건축설계 잡 페스티벌 ▲강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주택, 공유주택, 협소주택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주거문화와 주거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공간을 새롭게 활용·운영한 사례들도 살펴볼 예정이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호응이 높았던 건축문화투어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올해도 계속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를 이끌어갈 총감독으로 송규만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학장을 위촉했다.

송규만 총감독은 "그동안 경제적 양적성장으로 건축의 예술성이 주로 강조됐다면 올해는 건축 분야에서의 크고 작은 틈새에 주목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공감할 수 있는 건축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본 행사가 열리는 10월엔 코로나19 사태가 모두 진정되길 바란다. 서울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행사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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