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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3월 공업이익, 코로나19 충격으로 34.9% 감소

등록 2020.04.27 1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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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감소폭 36.7%…1~2월보다 1.6%P 상승

[올댓차이나] 중국 3월 공업이익, 코로나19 충격으로 34.9% 감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3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34.9% 감소했고, 1~3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7814억5000만위안(약 135조 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7%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국은 “1~3월 감소폭은 1~2월 감소폭(38.3%)보다 1.6%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 1~2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3%나 줄었다.

중국 통계당국은 춘절(설) 연휴로 인한 계절적인 요인과 왜곡을 배제하기 위해매년 1월과 2월을 합쳐 경제통계를 공표한다.

국가통계국은 “1~3월 전체 41개 업종 가운데 2개 업종의 이익은 증가했고, 39개 업종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초공업과 농업부식품가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5%, 11.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제조업,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흑색금속제련 및 압력공업은 각각 80.2%, 56.5%, 55.75% 급감했다.

3월 말 공업기업 부채 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이는 1~2월 5.3%에서 0.1%P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본업에서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대폭 줄면서 공업 분야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해졌다.

통계국은 “3월 공업이익은 다소 개선됐지만, 시장의 수요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기업 상품재고 상승도 높은 편”이라면서 “여러가지 요소의 영향으로 공업이익 감소폭은 여전히 크고, 상황은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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