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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태원 클럽 핑크엘리펀트·메이드·피스틸 등에서 확진자 발생"

등록 2020.05.13 1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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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이드 일평균방문자 1500명…기지국 통해 명단확보"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즉시 방역조치 및 임시폐쇄 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역학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최초 확진자인 경기도 용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메이드 클럽의 경우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규모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클럽 메이드에서 작성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기지국 접속자 정보 또한 요청해둔 상태이며 오늘(13일) 중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은 속도전이다. 무엇보다 자발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분들께서는 지체없이, 빨리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확진환자가 13명 증가해 총 69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통해 13일 오전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69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추가 확진자는 5명에 그쳐 확진자 증가세가 소폭 줄어들었다.

전날 송파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외 용산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노원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69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서초구·송파구 40명 ▲동작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3명 ▲용산구 31명 ▲강서구 30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58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69명으로 급증했다. 이외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등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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