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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161명…"주말 고비 잘 넘기면 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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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16 12:09:11
4만6000여명 검사받아…교회 등서 추가 확산 없어
"교회, 콜센터 등 방역수칙 잘 지켜 급격확산 막아"
"이번 주말 2~3차 전파 시기…국민 협조 절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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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 명부를 정리하고 있다. 2020.05.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61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시기 상 이번 주말 이태원 클럽 관련 2~3차 전파가 본격화될 시기임을 고려해 정부는 주말 방역 수칙 준수를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6일) 0시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총 환자는 16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알려진 7일 이후 이태원 클럽 중심 확진환자는 매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53명이었는데 하루만에 8명이 더 늘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까지 이번 사례와 관계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4만6000여명 정도로 익명검사를 도입한 이후 검사를 받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했음에도 하루 발생하는 환자 수는 30명 이내에서 나타나고 있어 급격한 지역 내 확산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동성애' 이슈가 겹쳐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진단검사를 회피할 가능성을 고려해 클럽명을 말하지 않더라도 검사가 가능한 익명검사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난 8일 1905건의 검사가 실시됐으나 14일에는 5828건으로 대폭 늘었다. 13일부터는 이태원이 위치한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워킹스루)를 설치했고 15일에는 서초구에도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를 설치했다. 대한의사협회와 협조를 통해 서울 18개 자치구에 52명의 의료인력이 추가 지원됐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이태원 사례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확진환자가 다녀갔던 교회,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새로운 확산이 나타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들이 다양한 시설을 거쳐간 게 발견되고 있고 교회나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에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 중"이라며 "상당 부분 진단검사가 완료된 상태에서도 확진환자가 안 나타나 시설에 계신 분들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셔서 감염전파를 막았던 사례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학원 강사임에도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허위정보를 진술했던 인천의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들은 지역 내 두 곳의 교회를 방문했는데 진단검사를 실시했음에도 확진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태원 클럽에서부터 촉발된 감염들은 전국적으로 2차 감염이 확산되는 추이고, 대략 3~8일 사이에서 첫 번째 감염의 확산이 일어나는 기존의 패턴을 보면 이번 주말에 2차 감염 또는 3차 감염 쪽에서 새로운 전파가 될 수 있는 시기"라며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의 가장 기초적인 주체로서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에 고비가 잘 넘겨진다고 하면 이태원 확산 사례는 어느 정도 저희 방역당국의 통제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서 금주 주말 동안에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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