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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노동계 "삼표시멘트, 비정규직 사망 책임자 처벌하라"

등록 2020.05.21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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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진상규명 적극 협조, 안전문화 정착 노력"

13일 사망사고 현장 ⓒ삼척소방서

13일 사망사고 현장 ⓒ삼척소방서


[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양대노총이 지난 13일 삼척시 삼표시멘트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1명의 사망사고와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5월 13·19·20일 보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 죽음의 원인뿐 아니라 삼표시멘트 전 공정에 만연한 위험을 밝혀내고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건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위험한 작업이라서 2인 1조로 근무해야 했지만 1인 작업이 진행됐고 당시 재해자가 일하던 현장은 안전조치가 제대로 취해져 있지 않았다"면서 "평소 근로감독이 잘 이뤄졌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였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삼표시멘트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음에도 이번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조사와 원인 규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앞장서겠고 향후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최선을 다해 유가족과 동료 직원들이 받았을 고통과 아픔을 보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사는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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