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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올 4월 태안에 상륙한 ‘괴 보트’ 밀입국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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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5 13:26:16
산둥성 해변에서 출발한 밀입국 중국인 7명 중 2명 검거
인근 주민 밀입국 가능성 제기 했지만, 해경 초기에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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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지난 4월 20일 충남 태안군 해안에서 발견된 미확인 선박 소유자를 찾는 안내문
[XODKS=뉴시스]송승화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19일 충남 태안 해안에서 발견된 고무보트가 중국인들의 밀입국에 사용됐다고 5일 밝다.

 이번에 발견된 고무보트는 지난 5월 중국인 8명이 소형 선박을 이용해 밀입국한 곳과 같은 해변이다.

해경은 지난 4월20일 주민 신고로 고무보트의 존재를 알았으며, 당시 양식용 해산물 등 절취하기 위한 단순 절도범들이 사용하는 보트로 인식하고 밀입국과 대공 용의점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

다만 보트가 발견된 해안 소재 태안해양경찰서 학암포파출소에서 보트 주인을 찾는 안내문을 해변에 붙이기만 했다.

이에 황준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월 31일 이와 관련 탐문 수사를 하던 중 밀입국자로 의심되는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심되는 인물들의 신분을 확인하던 중 출·입국 기록이 없는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라며 “수사 결과 4월 18일 오후 5시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해변에서 중국인 7명이 보트를 이용, 다음날(19일) 태안 의항해수욕장 인근 해변으로 밀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 여론은 군과 해경의 해안 경비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주민 김모씨는 “보트 주인을 찾는다고 파출소에 전단을 걸었는데 알고 보니 밀입국 중국인들의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 전단을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봤다면 속으로 얼마나 웃었겠냐”며 비판했다.

주민 B씨는 “지역 주민들이 밀입국 가능성에 대해 해경에 이야기 했는데도, 해경은 해산물 절취를 할 목적의 보트라고 했다”라며 “군과 경찰은 해안 초소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한편 해경은 검거된 밀입국자 2명을 상대로 다른 밀입국자들과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운송책 등에 대한 검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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