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학원→중랑구 헬스장, 추가 확진 없어…82명 음성

크로스핏블루라군서 3명 감염

84명 중 기존 2명 확진자 제외

고투헬스장은 176명 음성판정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랑구 소재 헬스장 ‘크로스핏 블루라군’의 간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당 시설에서 총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중랑구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중랑구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크로스핏 블루라군(헬스장)에서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1일 24번 확진자가 이용한 크로스핏 블루라군에서 12일 25번 확진자, 13일 2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프린셔플어학원 수강생인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동일교회'를 방문했고 8~9일에는 크로스핏 블루라군을 이용했다.

중랑구 2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10시 크로스핏 블루라군에 방문했다. 24번과 25번 확진자는 크로스핏 블루라군에서 1시간 가량 동선이 겹쳤다. 중랑구 28번 확진자는 24번 확진자와 크로스핏 블루라군에서 동시간대에 운동을 한 접촉자다.

구는 24번 확진자의 접촉자 등 84명 중 기존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82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4번 확진자와 오전시간에 함께 운동한 29명은 즉시 자가격리 됐다. 특히 추가 확진자 2명은 이들 중에서 나왔다. 시간대를 달리해 운동한 5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번 확진자가 방문한 동일교회의 경우 밀접 접촉자 11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일 시간대와 장소 이용자 18명도 음성 통보를 받았다. 교회를 이용한 106명은 유증상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 받았다.

강원 춘천시 9번 확진자(명성하우징 아르바이트 직원)의 접촉자인 중랑구 23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면목동 고투헬스장을 이용했다. 구는 고투 헬스장 이용자 225명에게 검사 안내를 했다. 이후 선별검사를 받은 17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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