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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정후 '쾅쾅'…키움, 6점차 뒤집고 삼성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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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8 2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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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때린 키움 박병호가 이지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0.07.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6점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 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에 2-13으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4승째(22패)를 올린 키움은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두 간판 타자가 일군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5회까지는 삼성의 분위기였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송준석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계속된 2사 2, 3루의 찬스에서 강민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에도 삼성 타선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2사 후 구자욱이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이원석이 좌월 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려내 6-0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키움의 추격은 거셌다.

6회말 이지영의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키움은 박병호가 좌중월 3점포(시즌 15호)를 쏘아올려 3-6으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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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1,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0.07.08.  scchoo@newsis.com
키움은 7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전병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올렸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이날 임시로 4번 타자를 맡은 이정후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상대 구원 투수 장필준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이정후는 7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에 7-6 리드를 안기는 역전 3점포(시즌 9호)였다.

키움은 이후 필승조를 가동해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를 뒤집은 직후인 8회초 안우진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1점차 리드가 이어진 9회초 등판한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13세이브째(2승1패)를 수확, 세이브 부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삼성은 30승26패가 돼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불펜이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원태인은 6회말 박병호에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장필준은 7회말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장필준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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