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아들 스위스 유학비 왜곡 보도 유감"
바젤 디자인학교 학비 연 2.5만달러 보도 반박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국회에 증빙자료 제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15. [email protected]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의 자녀는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CHF), 당시 한화로 120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디자인 교육기관인 파주타이포그래피배곳에서 수학하고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서 학위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학교 등록금이 연간 2만5000달러 이상이라는 주장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여 대변인은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달러가 아니라 연 1만스위스프랑,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여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 외통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확정된 바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5000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증빙자료부터 제출했다"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은 국회에 제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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