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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렘데시비르 확보 최선…연말까지 1~2개 국산치료제 기대"

등록 2020.07.15 17: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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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배분 기준 중 하나는 중증 환자 규모"

"실제 예상 환자 수보다 과대 추정해 협상 중"

"하절기에는 수술용 가운·레벨D 방호복 권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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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Remdesivir) 확보를 위해 제약사와 협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본부(질본) 비공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질본은 지난달 3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사에 공문을 보내 긴급 필요량 360명분을 비롯해 대유행 대비 필요량 5000명분 등 5360명분의 수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렘데시비르 제약사가 각국에 약품을 배분하는 기준 중 하나가 중증 환자 규모"라며 "많은 수의 확진자를 염두에 두고 말해야만 (많은 약품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예상하는 환자 수보다 과하게 추정해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 그는 "렘데시비르는 임상학적으로 입원 기간을 31%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완전한 치료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혈장치료제를 비롯해 국산 치료제 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한 두 개 정도의 국산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의료진을 위한 냉방조끼 공급 확대 대해 그는 "냉방조끼를 선호하는 의료진 그룹이 있고, 그들이 원할 때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많은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하절기에 권장하는 건 수술용 가운이며, 수술용 가운보다는 레벨D 방호복을 더 권한다"고 말했다.

냉방조끼 중 물이 맺히고 습기가 발생하는 제품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그 제품은 권하지 않고 있고, 수입한 외제 냉방조끼는 물이 맺히는 등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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