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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4일 대미 보복 조치 발표…미국영사관 1곳 폐쇄"

등록 2020.07.24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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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넘는 중국 네티즌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유력

"중국, 24일 대미 보복 조치 발표…미국영사관 1곳 폐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활동 거점’으로 보고 폐쇄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정부가 24일 보복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2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베이징시간으로 금요일(24일) 대미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후 편집장은 또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한곳이 폐쇄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어쩔수 없이 이런 대등한 조치를 취하게 됐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나약하게 보이게 되고 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자국내 어떤 미국 총영사관이 보복 대상이 될 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환추스바오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진행한 관련 여론조사에서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66%의 표를 받아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저우 총영사관이 10.2%, 청두 총영사관이 7.4%의 표를 받았고 기타는 16.4%를 차지한다. 투표 종료 하루를 앞두고 1만186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관차저왕이 웨이보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56만1000표(66.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 총영사관이 14만6000표(17.3%), 청두 총영사관이 6만2000표(11.3%)를 받았다. 기타는 7000표다. 투표 종료 3일을 앞두고 84만3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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