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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원금 46억원 부정 수령한 美남성…람보르기니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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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28 15:56:52
회사 여러 곳 내세워 1350만달러 대출 신청…390만달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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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에서 수백만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을 사기 수령한 남성이 기소됐다. 이 남성은 수령한 지원금으로 람보르기니 자동차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법무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구제용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금 390만달러(약 46억7200만원)를 부정 수령하고 그 일부를 스포츠카 구매에 사용한 혐의로 플로리다 거주 20대 남성 데이비드 하인스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인스는 구체적으로 금융 사기, 금융기관 거짓 진술 및 불법 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됐으며,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서 사건을 맡는다. 검찰은 그가 여러 개의 회사를 내세워 금융 기관에 PPP 대출을 신청, 약 1350만달러의 PPP 대출 수령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하인스는 이후 390만달러를 승인받아 이중 31만8000달러(약 3억8000만원) 상당을 2020년형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인스는 해당 차량을 자신과 회사 공동명의로 등록했다고 한다. 그는 아울러 마이애미비치 리조트에서 명품 구매에도 돈을 썼다.

하인스는 이 과정에서 금융 기관 대출 신청 당시 제시한 급여 지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 당국은 문제의 차량을 압수하고 하인스의 계좌에서 340만달러를 체포와 동시에 압류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27일 2조2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법안 'CARES Act'를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안엔 중소기업을 상대로 1% 이율로 2년 만기 대출을 지원하는 PPP를 포함해 총 349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상대 지원책도 포함됐다.

PPP 대출을 지원받은 기업은 해당 자금을 급여 지급과 담보대출, 임대료 등에 사용해야 한다. 기업이 정해진 기간 대출금을 일정 비중 급여 지급에 사용할 경우 원금 및 이자 면제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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