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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코로나19 '집콕'에 실적↑…매출 11% 성장

등록 2020.07.31 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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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시장 예상치 웃돌아...IPO 이후 가장 느린 성장

2분기 사용자 27억명...인스타와 왓츠앱도 30억명

페이스북, 코로나19 '집콕'에 실적↑…매출 11% 성장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을 뒤엎고 전년 동기 대비 11%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에 머물게 된 사람들이 활발하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게 이윤으로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2분기 매출이 186억9000만달러(약 22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느린 매출 증가율이지만, 여전히 시장 예상치(174억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1.39달러)를 상회한 1.8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월간 이용자는 올해 1분기 26억명에서 2분기 27억명으로 늘었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30억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은) 온라인 광고의 급증에 따라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자택에서 (코로나19) 대피를 하며 페이스북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된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됨에 따라 "이용자 증가와 참여도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기타' 수익은 3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여기에는 오큘러스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화상채팅 장치 판매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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