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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격화에 속락 마감...H주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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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3 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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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대립 격화에 따른 경제 악영향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1일 대비 137.22 포인트, 0.56% 내려간 2만4458.1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6.76 포인트, 0.07% 밀린 1만33.20로 장을 닫았다.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등 미중갈등이 첨예화하는데 반응한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31일 데이터 안전보장을 이유로 틱톡을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재무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관여했다고 해서 준군사조식인 신장생산건설병단과 관계자 2명에 제재 조치를 발동했다.

여기에 캐리 람 행정장관이 9월 입법회 선거를 1년 동안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민주파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4.4% 급락하고 홍콩 은행 항셍은행도 2.9% 크게 떨어졌다. HSBC와 항셍은행은 이날 낮 중간 세전 순익이 65%, 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부동산주 역시 대폭 내려 항룽지산이 2.7%, 타이쿠는 1.7% 각각 하락했다.

반면 비철금속주와 건재주, 철강주 등 소재 관련 종목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무원 생산위원회가 막대한 홍수 피해를 감안해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뤄양 몰리브덴 3.2%, 장시동업 3.1%, 중국건재 5.2%,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4.3%, 안강(鞍鋼) 2.3% 뛰어올랐다.

반도체주와 통신설비주 등 기술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신국제가 4.9%, 화훙 반도체 4.3%, 징신통신 4.6%, 중국통신 서비스 1.6% 각각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04억5670만 홍콩달러(약 20조1151억원), H주가 317억856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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