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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이길리 수해는 인재" 주민들 제방부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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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8 08:31:34
1999년 당시 정부, '세대수 부족' 집단이주 불허
철원군 "한탄강 제방 작년 올해 보수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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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철원군 장흥 누적 강수량이 670mm를 기록하는등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강원도민일보 제공) 2020.08.05. photo@newsis.com
[철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이 한탄강 제방 붕괴로 침수 피해를 당한 것은 인재라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21년 전인 1999년 올해처럼 큰 수해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한탄강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붕괴돼도 안전할 것 같은 지역으로 집단이주하기 위한 결심을 세우고 터전을 새로 닦을 땅부터 구입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 한탄강 수계관리를 담당하던 중앙정부 기관에서 주민들의 집단이주를 불허했다.

집단이주할 세대수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한탄강이 지방하천이기 때문에 강원도가 주무기관이며 철원군청이 위탁기관으로 하천과 제방을 보수 유지 관리한다"고 말하고 "21년 전 집단이주 불허 통보는 우리 기관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제방이 부실하게 만들어져 붕괴됐으니 인재라는 것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제방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오면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작년과 올해 7월까지 한탄강 제방을 보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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