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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씨앗' 이어 '중국발 마스크', 美 곳곳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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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2 05:04:13
온라인 사기 수법 '브러싱 스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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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7.0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정체불명의 씨앗에 이어 마스크가 미국 곳곳에 배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포를 보낸 곳은 이번에도 중국이다.

미국 지역매체 WFLA는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에 사는 한 여성이 최근 주문한 적 없는 마스크를 배송받았다고 보도했다.

소포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발송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표기와 함께 여성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 정보가 적혀 있었다. 소포를 열어보니 아무 설명 없이 마스크만 덩그러니 들어 있었다.

이 여성은 소포를 집에 두기가 찜찜해 바로 내다 버렸다고 말했다.

팬실베이니아 주 워싱턴카운티, 버지니아 주 노퍽 등에서도 몇몇 주민이 주문하지 않은 마스크를 중국에서 배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미국에서는 정체불명의 씨앗이 들어있는 중국발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들이 잇따랐다.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도 문제의 씨앗이 배달됐다. 씨앗은 잡초나 채소, 과일 씨앗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거래개선협회(BBB)는 이들 소포를 온라인 상거래의 사기 수법인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의 일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식으로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한다.

FTC는 브러싱 스캠이 금전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개인정보가 악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문하지 않은 중국발 소포를 받을 경우 전자상거래에 쓰는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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