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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트럼프, 바이든 지지연설 케이식 맹비난…"패배자"

등록 2020.08.18 1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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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으로서 더 큰 패배자 될 것"

[오쉬코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오쉬코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08.18.

[오쉬코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오쉬코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08.1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지지연설을 할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에 대해 "엄청난 패배자(major loser)"라고 깎아내렸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그는 공화당원으로서 패배자였으며, 민주당원으로서는 더 큰 패배자가 될 것이다. (그는) 단 한 번도 (성공) 가까이도 못 왔다. 공화당원으로서 엄청난 패배자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케이식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화당 당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그가 오하이오에서 펼친 건강보험 정책은 재앙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트럼프와 잘 지내지 못했다. 그는 손쉬운 상대(easy pickings)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서의 선거운동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2차례 주지사를 역임한 케이식 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이 불만인 온건 보수주의자들을 대표해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사로 나선다. 케이식 전 주지사를 포함해 공화당 유력인사 4명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다.

케이식 전 주지사는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했지만 패배했다. 그는 2019년 주지사에서 물러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해온 공화당 인사 중 한 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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