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10명 중 7명 "이용 후 책 더 많이 읽어"
예스24 '북클럽' 이용자 설문조사
도서, 소설→자기계발→인문 순
[서울=뉴시스]북클럽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사진 = 예스24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전자책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구독 후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자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북클럽' 이용자들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 상반기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는 총 806명의 북클럽 이용자가 참여했다. 남녀 성비는 남성 33.3%, 여성 66.7%로 여성 응답자가 약 2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여성 이용자가 2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 여성(23.4%), 40대 남성(15.9%), 20대 여성(12.7%) 순이었다.
응답자의 43%는 북클럽을 이용한 후 '독서에 흥미가 생겼다'고 답했다. 또 42%는 '독서가 습관이 됐다'고 했다.
월 평균 독서량 변화를 묻자 73.3%가 북클럽 이용 전보다 월 평균 1권 이상을 더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권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한 비율도 26.8% 수준에 달했다.
응답자 88%는 이전에는 전혀 관심 갖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 도서를 읽은 경험이 있거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이 북클럽에서 주로 읽는 도서 분야는 ▲소설(19.5%) ▲자기계발(17.4%) ▲인문(16.1%) 등이었고 ▲경제·경영(10.9%) ▲에세이(10.7%) 등도 뒤를 이었다.
구독 서비스 이용은 대부분 종이책 또는 전자책 구매로까지 이어졌다. 북클럽으로 책을 읽은 뒤 소장을 위해 전자책이나 종이책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제의 절반을 넘는 61.3%였다.
이진구 예스24 북클럽사업팀장은 "북클럽이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예스24 북클럽은 저렴한 요금제와 다양한 도서 분야를 강점으로, 독서 문화 활성화에 더욱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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