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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미용실·구로 아파트서 확진…일상에 드리워진 감염 그림자

등록 2020.08.26 1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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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헤어콕에서 9명 감염…구로구 아파트서도 5명

서울시 "아파트에 선별진료소 설치…210명 검사 진행"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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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은평구의 미용실과 구로구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의심될만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일상 속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232명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0시 이후 하루 만에 11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 은평구의 미용실(헤어콕)과 관련해서는 2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5일까지 총 9명이 감염됐다. 시는 해당 업소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추가 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8~22일 사이 헤어콕 연신내점(미용실)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며 "해당 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집단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최초 감염된 이후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5명이 감염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의 해당 동은 262세대 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21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국장은 "해당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로,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 중 동선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현재 확진자가 거주한 아파트 동을 비롯해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공용시설은 모두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 조사 및 감염경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도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주민은 조속히 검사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로구에서는 버스기사 3명이 확진되는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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