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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강풍에 외벽이 와르르…제주 피해 속출(종합)

등록 2020.08.26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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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가구 정전…유리창 깨지고 가로수·표지판 쓰러져

월대천 범람 위기 모면…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도내 학교 휴업·원격수업…항공기·여객선 모두 통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6일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제주시 용담1동 인근 병문천 하류 정비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쓰러져있다. 2020.08.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6일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제주시 용담1동 인근 병문천 하류 정비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쓰러져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바비의 강풍 영향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887가구에서 전기가 끊기는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제주시 해안동 356가구, 서귀포시 성산읍 60가구, 대정읍 270가구, 안덕면 166가구, 중문·색달동 25가구 등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정전된 871가구를 복구했으며, 나머지 16가구를 복구하고 있다.

강풍에 의해 제주시 이도2동과 연동 등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거나 유리문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26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아파트 외벽이 쏟아져 내렸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0.08.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26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아파트 외벽이 쏟아져 내렸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시 삼도2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 각 공사현장에서는 안전 펜스가 떨어지기도 했다. 제주시 연동과 서귀포시 회수동 등에서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출동한 119소방대원이 긴급하게 제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월대천은 수위가 상승해 범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이날 새벽부터 오후 5시까지 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130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039명과 장비 265대를 동원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해 예방·대비 활동을 136회 실시했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의 강풍으로 26일 오전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도로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26.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의 강풍으로 26일 오전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도로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26. [email protected]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선 지난 25일 오후 10시 비상단계 2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26일 오후 1시 이후 모두 결항했으며, 여객선도 전날 오후부터 운항이 통제됐다.

성판악과 관음사, 어리목 등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전날에 이어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등교가 예정돼 있었던 도내 47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36개 유치원·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11개 유치원·학교가 휴업했다. 방과 후 교실 운영도 취소했다.

한편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는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인 강도가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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