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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로 제주섬 ‘고립’…항공기 전편 결항(종합)

등록 2020.08.26 13: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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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운항 예정이던 463편 전편 결항

제주 잇는 15척 여객선도 모두 통제

‘바비’ 오후 2~3시께 제주 가장 근접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2020.08.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전면 통제되면서 제주섬이 고립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 기준 운항 예정이었던 463편(출발 231·도착232)이 전편 결항했다.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를 잇는 9개 항로 15척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바비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3m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속 43m의 태풍은 강도 ‘강’으로 분류되며,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바비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서쪽 170㎞ 해상, 오후 3시 제주시 서쪽 170㎞ 해상 등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제주에는 바비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 100~300㎜, 산지에는 최대 500㎜다.

27일 새벽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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