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김종인 "소상공인 예산 부족, 우리도 책임… 정부에 제안할 것"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9-18 13:44:21
상인들, "지원금 풀었으면" "대출 이자 유예" "주차 공간" 호소
김종인 "코로나, 언제 끝날지 몰라…길게 잡고 예산 확보해야"
지역사랑상품권 15조원대 확대 계획에 "유통상에 문제 있어"
"권성동, 복당 원서 빨리 내 입당 허용…나머지는 역할 고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확보가 미흡했던 데 대해)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며 "정부에 이런 문제 있다고 제안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정에는 김선동 사무총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송언석·이철규 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을 만난 상인들은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 "외국인도 안 와 다 굶어 죽는다", "지원금을 한 번 더 풀었으면 (좋겠다)"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만두 가게 상인은 김 위원장의 손을 붙들고 "(매출이) 평소의 30~40%밖에 안 된다"며 "정부에서 주는 소상공인 지원도 못 받고 있다. 경제 좀 살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을 둘러본 후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등 상인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박영철 대표이사는 "임대료 부담이 많이 된다. 지주들이 상인에 임대료를 깎아 주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면 좋겠다"며 "야당에서 (정부에) 강력히 말해서 (소상공인 대출) 이자 내는 것도 유예를 좀 시켜서 부담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재난지원금 때문에 재래시장이 조금 순환되겠다 하고 기대심리로 버티고 있었는데, 두 번째 (팬데믹을) 맞아버리니까 상인들이 어떻게 버틸지 희망을 갖는 게 아니라 포기하려 한다"며 "정부가 돈 몇십억 주는 게 아니라 주차 공간을 만들어서 정부가 예산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주차장 문제는 남대문, 명동상가를 연결해 구조적 변화를 가져와야겠다"고 응답하며 "지난 4월 내가 국민의힘에 선거 지원하러 가면서 정부가 예산 100조원을 확보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생계 대책을 계획적으로 준비하라고 얘기했는데 (정부가) 무반응했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힘도 당시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8월에 2차 코로나 전파가 시작되니 이제 언제 끝날 건지 아무도 예상을 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체계적으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길게 잡고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저희 나름대로 정부에 이런 문제 있다고 제안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8. photo@newsis.com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여당의 내년 예산 지역사랑상품권 15조원대 확대 계획에 대해 "원래 우리나라 통화라는 게 하나로 되어있는데 통합 비슷한게 발생하면 유통상에 문제가 있다"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권성동 의원에 이은 나머지 의원의 무소속 복당 절차를 묻는 질문에는 "권 의원은 복당 원서를 내신 분이라 빨리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해서 입당을 허용한 것"이라며 "사실 복당하는 분들이 당의 앞으로 변화와 관련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측면을 고려해 결정하려 한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