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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주도 해상훈련 참가 비난…"상전 비위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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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09:32:22
"태평양까지 나가서 미국 전쟁 소동에 편승"
"평화 운운할 체면 있나…철면피한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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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2 림팩(RIMPAC·RIM of PACific exercise)  훈련에 참가한 각국 함정들이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2020.07.29.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매체는 22일 남측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에 연달아 참가한 것을 두고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추악한 몰골"이라고 맹비난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자멸을 불러오는 무모한 불장난'이라는 기사에서 "남조선 해군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합동군사연습인 '림팩'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중 괌도 주변 해상에서 '퍼시픽뱅가드'를 비롯한 각종 연합해상훈련에 광분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연합 해상훈련들은 미국의 인디아(인도)태평양전략에 따른 침략전쟁 연습들"이라며 "이 전략은 저들의 주요 추종국가들과 연합해 우리 공화국과 주변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견제, 봉쇄, 압살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침략적인 패권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결탁해 남조선에서 각종 전쟁 불장난을 그칠새 없이 벌리고 있는 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태평양 한가운데 나가서까지 미국의 전쟁 소동에 편승하는 것이야말로 남조선 당국의 대결 광기, 전쟁열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특히 "한 마디 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저들의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책동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고 이 시각에도 평화에 대해 떠들고 있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침략전쟁 책동에 동참해 짙은 화약내를 풍기면서 도대체 평화에 대해 운운할 체면이나 있는가. 참으로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짓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굴레를 쓰고 그렇게 쓰디쓴 맛을 보면서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미국과의 동맹을 구원의 동아줄로 여기며 그것을 놓칠까봐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남조선 당국의 추악한 몰골이 실로 가련하기 짝이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외세와 결탁해 동족과 주변 나라들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과 전쟁불장난에 미쳐돌아가다가 어떤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겠는가는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지난달 17~3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림팩(RIMPAC·환태평양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데 이어 이달 11~13일 괌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퍼시픽뱅가드 훈련에 참여했다.

북한은 지난 6월 말부터 대남 비난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선전매체를 통해 한미 공조 움직임에 대한 비난 메시지를 다시 내고 있다. 한미 외교당국간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 신설 문제와 군당국간 북핵·미사일 억제 방안 논의 등이 도마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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