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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8월 수출 감소율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등록 2020.09.23 1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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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공개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올해 8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울산의 수출 감소율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올해 8월말까지 수출이 감소한 광역지자체는 울산 등 14곳에 달했고, 증가한 지자체는 대전 등 3곳에 불과했다.

올해 8월말까지 광역자치단체 수출액은 3299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3612만4600만 달러보다 10.6% 감소했다.

이는 월평균 403억7300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4844억76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5422억3300만 달러보다 10.7% 감소한다.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수출 감소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이 24.2%(수출 감소액 113억2500만 달러)로 수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21.4%(수출 감소액 10억6700만 달러), 부산 21.3%(수출 감소액 19억7100만 달러), 전북 18.4%(수출 감소액 8억2200만 달러), 전남 18.2%(수출 감소액 39억6300만 달러), 서울 14.1%(수출 감소액 54억600만 달러), 경남 13.8%(수출 감소액 36억77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올해 8월 수출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울산의 경우 코로나19 지속으로 주력산업인 유류·석유화학의 글로벌 수요감소와 단가하락, 조선의 선주사 요청에 의한 선박인도 연기 등으로 인해 수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수입의 경우에도 수출과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8월말까지 광역지자체 수입액은 303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3387억8700만 달러보다 10.3% 감소했다.

세종 36.7%, 전난 31.3%, 제주 25.5%, 충남 25.0%, 경남 16.8%, 경북 16.6% 순으로 수입감소율이 높았다.

권명호 의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의 주력산업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과 수출 감소에 따른 피해업체 지원 강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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