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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노인보호시설서 집단감염…서울서 53명 추가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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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4 12:02:03  |  수정 2020-09-24 12:19:37
23일 확진자 39명 발생, 노인보호시설서 14명 추가
강서구 어린이집서 총 10명…원아 마스크착용 미흡
관악구 사우나 총19명…664명 검사결과 음성 513명
영등포 L트윈타워서 5명 감염…수시회의, 음료 공유
도봉구 노인보호시설서 집단감염…역학조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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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도봉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 총 5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095명이다. 23일 0시 이후 하루 만에 3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후 도봉구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53명이 추가됐다.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하루 새 40명이 증가했고 19일 28명, 20일 23명, 21일 21명 등 3일 연속 20명대를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후 4일만인 22일 40명이 늘었고, 23일에도 3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경로별로는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서울에서만 10명이 감염됐다.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집 근무자 및 접촉자 3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19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어린이집 교사는 9월13일 동대문구 성경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성경모임 참석자 중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경모임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만 총 19명이 확진됐다.

현재 사우나 직원 및 방문자, 접촉자를 포함해 664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512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8~18일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꼭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의 LG트윈타워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5명이 감염됐다. LG트윈타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근무 직원이 최초 확진된 이후 23일까지 4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했다"며 "여러 팀이 협력하는 업무가 많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 시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음료 등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파악돼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층 근무자 및 접촉자 55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15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층을 임시 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에서도 총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해당 시설 이용자 1명이 최초 감염된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 국장은 "방역당국이 직원, 이용자 등 총 15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이 중에서 직원 6명, 이용자 8명 등 총 14명이 24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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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22일 LG에 따르면,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한 명이 전날(21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층을 포함한 서관 모든 사무실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해당 층은 이날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의 모습. 2020.09.22. park7691@newsis.com
이밖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2명(누적 20명) ▲도봉구 소재 아파트 2명(누적 4명) ▲관악구 지인 모임 1명(누적 12명) ▲종로구청 관련 1명(누적 15명) ▲강남구 통신판매업 1명(누적 13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누적 36명)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박 국장은 "도봉구 소재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아파트 거주 가족 2명, 미화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화원과 거주 가족간 연관성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삼성사옥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6명 늘어 2589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로 확인중 확진자는 8명 늘어 888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362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323명, 노원구는 299명, 강서구는 278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5095명 중 872명은 격리 중이며 4173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5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50번째 사망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23일 사망했다.

박 국장은 "50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앓지 않고 있었다.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기저질환이 없는 70대 1분이 사망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5.2%이고 서울시는 41% 가동 상태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10개이고 즉시 가용 병상은 9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박 국장은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선별진료소와 시립병원 7개소(서울의료원, 서북·은평·어린이·보라매·동부·서남병원)의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7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개소도 지속 운영해 중단없는 치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67개소, 문 여는 병·의원 1539개소, 약국 3960개소를 지정·운영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절인사, 여행 등 사람간 접촉이 많아지면 위험요인도 높아진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대한 대면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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