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욕 증시, 트럼프 조기퇴원 등에 상승 마감...다우 1.68%↑

등록 2020.10.06 05:52: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 증시, 트럼프 조기퇴원 등에 상승 마감...다우 1.6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퇴원하고 추가 경기대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매수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대폭 상승해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일 대비 465.83 포인트, 1.68% 크게 반등한 2만8148.64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60.16 포인트, 1.80% 뛰어오른 3408.6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257.47 포인트, 2.32% 치솟은 1만1332.49로 장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트위터를 통해 5일 오후 6시30분에 퇴원한다고 밝혔다. 입원한지 사흘 만에 병원을 나섬에 따라 정국 혼란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했다.

앞서 마크 매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으며 증세가 호전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퇴원할 수 있다는 밝히면서 선행 매수를 유인했다.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승인 항체 치료약과 중증환자용 스테로이드약을 투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4일에는 일시 병원 밖으로 외출해 지지자들에게 회복을 과시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날 추가 경기대책을 둘러싼 협의가 진전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5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계속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7.8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대폭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 57.0로 크게 상회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전부 상승했다. 주말에 급락한 스마트폰주 애플은 3% 급반등했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도 2% 뛰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화학주 다우 등 경기민감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JP 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는 장기금리가 오른데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에 셰브론 등 석유 메이저주 역시 올랐다. 주말에 약세를 면치 못한 주력 기술주 역시 반등했다.

온라인 판매주 아마존 닷컴과 동영상주 넷플릭스는 상승했고 결제 서비스주 스퀘어 경우 연일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세를 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