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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스페란토협회 창립 100주년…9~11일 대회·포럼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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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06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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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7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열린 제102차 에스페란토 세계 대회. (사진 =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제공) 2020.10.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회장 서진수)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52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와 제2차 상하이-서울 에스페란토 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줌, Zoom)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의 인공어 에스페란토의 미래'가 주제다. 외국 전문가 강연, 교직자연맹, 시각장애인 모임 등 16개 분과모임을 비롯, 아시아 7개국 회원들이 참가한다.

각 국의 성명 작법의 전통과 신경향을 논의하는 세미나와 한국 가요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는 세션, 전경덕의 '일제 강점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한국 에스페란토 운동 100년사' 강연, 독립운동가 이재현·교육자 신봉조·나비학자 석주명·시인 김억 등 한국 에스페란토 운동과 선구자에 대한 강연 등이 마련됐다.

20대부터 70대까지의 3세대 발언이 진행된다. 2차 상하이-서울 에스페란토 포럼에서는 2019년 1차 때의 주거 문화 토론에 이어 5명의 발표자가 한·중 양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발표, 토론한다.

에스페란토(Esperanto, 뜻=희망하는 사람)는 폴란드 안과의사 자멘호프(Lazaro Ludoviko Zamenhof: 1859~1917)박사가 133년 전인 1887년에 창안 발표한 국제공통어다.

인류가 같은 종족끼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종족과 국가간에는 중립적이고 평등하며, 배우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인류가 평화롭게 살자는 기치를 내건 평화의 언어다. 구글 번역기 108개 언어에 에스페란토가 포함되어 있으며,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papago)는 에스페란토 단어 ‘앵무새’에서 따온 말이다.

우리나라에 에스페란토가 보급된 것은 1920년 김억에 의해 YMCA에서 공개 강습회가 개최된 것이 시초로 알려졌다. 이 강습회 강습생들을 중심으로 조선 에스페란토 협회가 창립됐고 김억, 신봉조, 홍명희, 백남규 등이 초기에 활약했다.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 본부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했으며 2020년 기준 가맹국은 72개국이다. 가맹국과 비가맹국을 비롯해 122개국에 1만3000명 상당의 개인 회원들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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