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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치료제 협력 확대

등록 2020.10.10 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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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클론항체 후보 물질 AZD7442 개발·생산 협력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집무실 오벌 오피스 복귀와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신의 축복'이라고 묘사했다. 2020.10.08.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집무실 오벌 오피스 복귀와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신의 축복'이라고 묘사했다. 2020.10.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제조 협력 강화에 나섰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국방부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AZD7442 개발 및 대규모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HS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 목적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단일클론항체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것"이라며 "효과적인 단일클론항체가 특히 특정 환자군에 사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 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의료행위를 받는 환자,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HHS의 기대다.

HHS는 "만약 식품의약국(FDA)이 가이드라인 윤곽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AZD7442 사용을 허가한다면 연방 정부는 이를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 확대 차원에서 HHS 준비대응차관보실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국방부와 협력, 아스트라제네카 2단계 3상 실험에 약 4억8600만달러(약 5601억원)를 지원한다.

한편 HHS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치료제 최대 100만회 투약분을 연말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으며, 퇴원 후 동영상에서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치료제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아울러 "긴급 상황을 토대로 이들 약물을 승인하려 한다"라며 "당신이 병원에 있고 매우 안 좋은 상태라면 이들 약물을 무료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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