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박준수 대표 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 출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매일신문 박준수 대표 여섯번째 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 (사진=문학들 출판사 제공). [email protected]
출판사 문학들은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의 여섯번째 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를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집은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시를 작성한 박 대표의 감성이 시적 언어로 표현돼 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체득한 거친 날것의 이미지가 특유의 감성적 언어로 생동감 있게 살아난다.
작품 중 "변방은 들꽃이 무더기로 피는 곳. 거기에는 내 마음을 훔쳤던 오랑캐꽃. 가난한 어머니의 눈물이 어린 찔레꽃. 가을 들판에 홀로이 서면 변방으로 오라"처럼 시인이 뿌리내리고 살아온 거친 삶의 현장을 변방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들꽃'은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목표를 이뤄내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상징한다.
박 대표는 이번 시집을 통해 제도권 밖 이방인의 삶을 술회한다.
박 대표는 "시는 상처 입은 깃발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시집은 일상에서 찢긴 마음을 들꽃의 언어로 어루만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60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33년째 언론계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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