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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아비간, 곧 승인신청…"11월 승인 전망"

등록 2020.10.15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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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집중치료의학회 등 가이드 라인서

아비간 경증자에게 "약하게 추천"

중증환자에게 권고하지 않아

[도쿄=AP/뉴시스]지난 14일 일본 수도 도쿄의 아사쿠사 거리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0.10.14.

[도쿄=AP/뉴시스]지난 14일 일본 수도 도쿄의 아사쿠사 거리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0.10.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후지(富士) 필름 홀딩스가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아비간'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15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가까운 시일 내 아비간에 대한 승인 신청에 나선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심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조기 심사 후 11월 중 승인될 전망이다.

승인된다면 일본에서는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에 이어 승인 3번 째 코로나19 치료제다.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나온다. 신문은 "경증자에 대해 증상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비간도 (코로나19 증상에서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는 있으나, 코로나19 특효약은 아니다"라며 "일본집중치료의학회 등 가이드 라인에서 경증 환제에게 아비간 투여를 '약하게 추천'하며 중등증·중증 환자에게 투여는 현재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아비간은 후지필름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약이다.

지난 7월에는 아이치(愛知)현 소재 후지타(藤田) 의과대학 등 연구 그룹이 올해 3월부터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을 코로나19 경증·무증상 입원환자에게 유효성·안정성을 확인하는 임상 연구로 '명확한 유효성은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도야마 화학의 자사 임상 시험에서는 효과가 나타나, 이를 근거로 승인 신청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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