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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 코로나19 제한 강화...다른 가구와 실내만남 금지

등록 2020.10.15 2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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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재확산에 제한 조치 강화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정류장에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광고가 설치돼 있다. 2020.6.6.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정류장에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광고가 설치돼 있다. 2020.6.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세지면서 수도 런던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BBC 등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는 17일부터 런던, 에식스, 요크 등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1단계 '보통'에서 2단계 '높음'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높음' 단계에서는 술집, 음식점 등 실내에서 다른 가구와 만나는 것이 금지된다. 야외에서도 6명 초과 모임은 금지다. 술집과 음식점은 밤 10시까지 영업을 마쳐야 한다.

핸콕 장관은 하원 성명에서 "쉽지 않은 조치이지만 필수적"이라며 "전례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려면 어려운 선택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새로운 제한 조치에 대해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누구도 추가적인 제한을 원하지 않지만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칸 시장은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제안한 '단기 봉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전국적인 봉쇄를 피하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잉글랜드 지역을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3단계로 나눠 제한 조치를 부과하고 있다.

'보통' 단계는 기존에 취한 6인 초과 모임 금지, 10시 이후 야간 시간대 술집·음식점 운영 금지 등의 조치를 적용한다.

가장 심각한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이전 단계에서 적용되는 조치들과 더불어 술집, 체육관, 여가시설 등의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리버풀 일대가 이 단계를 판정받았다.

14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9724명, 누적 감염자는 65만4644명이다. 총 사망자는 4만315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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