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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해지펀드 올들어 운용수익율 12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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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7:40:48
"은행 거치지 않은 거래 급증·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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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암호화폐(가상통화) 헤지펀드의 운용수익율은 126%에 달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은 30일 헤지펀드 수익률 분석기관 바클레이 헤지(Barclay Hedge)의 보고서를 인용해 임대자와 임차자가 은행을 거치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착실히 상승하면서 이 같은 높은 운용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를 분산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 전문 비전 힐 그룹은 2018년 9월 산출을 시작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지수에 따르면 2020년 수익률이 플러스 12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바클레이 헤지는 비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운용 성적도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9월까지 수익률 경우 플러스 1.70%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 힐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융자할 수 있는 분산형 금융(DeFi) 등장이 2020년 운용성적의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관련 정보 사이트 DeFi 펄스(pulse) 데이터로는 DeFi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대출이 29일 시점에 총 111억 달러(약 12조4850억원)에 이르렀다. 8월 40억 달러에서 180% 대폭 늘어났다.

DeFi 사이트는 오픈 인프라스트럭처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금리를 설정하는 알고리즘을 쓰고 있다.

DeFi 부문에 거액을 투자하는 1억 달러 규모 벤처 캐피털 펀드 프레임워크 벤처스는 DeFi가 조만간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이 연초 이래 80% 이상 뛴 것도 헤지펀드 운영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오브 더 체인 캐피털은 연초 이래 플러스 94% 수익률을 냈다. 2016년 설립 후 연평균 수익률은 플러스 112%이다.

동사는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2014년 해킹사건으로 피해를 본 투자가로부터 비트코인 채권을 저가로 매수한 바 있다.

디지털 파이낸스 그룹 USA는 암호화폐 시장이 그간 성숙하고 더 많은 혁신을 일으켰다면서 "3~4년 전과 비교하면 투기적인 성격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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