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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7.0 강진 사망자 22명으로 늘어…78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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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1 10:49:50
인명피해 더 늘어날 전망 …한때 쓰나미도 발생
터키·그리스 정상, 구조 복구 관련 연대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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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터키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 에게해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인근 도시 이즈미르에서 건물이 무너져 구조대가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41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 해역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CNN, AP통신 등 외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786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서부 해안 지역에서 20명이 숨졌고,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붕괴되는 건물 벽이 깔려 10대 청소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협정세계시(UTC) 기준 이날 오전 11시51분(한국 시간 30일 오후 8시51분)께 그리스 사모스섬 북부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이번 지진 규모를 6.6,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9로 측정했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 동부의 섬과 수도 아테네에서도 진동이 느껴질만큼 강력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이즈미르 지역에서 건물이 다수 무너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이즈미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 도시에서 수백명이 아직 건물 더미에 묻혀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진이후 여진도 196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에 23건은 규모 4.0을 넘었다.

아울러 터키 서안에는 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해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후속 피해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터키의 동지중해 자원탐사 문제로 대립해온 터키와 그리스는 지진 피해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건넸고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또 트위터에 "양국의 차이가 무엇이든, 우리의 국민을 위해 함께 이겨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르도안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두 이웃국(터키와 그리스)이 어려운 시기에 연대하는 것은 인생 그 어떤 다른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터키도 그리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가”고 부연했다.

터키와 갈등 관계인 프랑스의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도 "프랑스는 끔찍한 시련에 맞서 터키, 그리스와 함께한다"며 "양국이 원한다면 즉각 구조대를 피해 현장에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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