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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공동위 열려…내년부터 전 품목 무관세

등록 2020.12.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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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화상회의

품목별 원산지 기준 변환 작업 마무리하기로

뉴질랜드 전문직 입국비자 직종 확대 제안

[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양국의 통상 정책 동향을 논의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5차 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모습. 2020.09.21.jtk@newsis.com

[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양국의 통상 정책 동향을 논의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5차 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모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통상 정책 동향을 논의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5차 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FTA 공동위원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발효 6년 차를 맞은 한·뉴질랜드 FTA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뿐 아니라 농림수산 분야 협력과 전문인력의 진출 지원까지 규정한 포괄적인 협정이다.

현재 대(對)뉴질랜드 수출 품목 가운데 96.2%의 관세가 철폐됐고 내년부터는 전 품목에 무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에서 양측은 수출입 기업 편의를 위해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변환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는 5년마다 변경되는 국제통일상품분류제도(HS 코드)에 맞춰 FTA에 활용되는 품목별 원산지 기준을 바꾸는 작업을 의미한다.

우리 측은 전문인력의 뉴질랜드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전문직 일시고용 입국비자 직종을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뉴질랜드는 식품공학자 등 10개 직종에 종사하는 우리 전문인력에 대해 최대 3년을 쓸 수 있는 취업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는 3000명으로 제한된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양국은 서비스위원회를 통해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 기업 편의를 높이고, 우리 전문인력의 뉴질랜드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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