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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일가족 4명 중 3명 확진…"9세 혼자 남겨져 어쩌나"

등록 2020.12.15 16: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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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원봉사단체에서 매일 두번 식사 공급해 줘 그나마 다행"

[진주=뉴시스] 진주 모 초등학교 확진자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있다.

[진주=뉴시스] 진주 모 초등학교 확진자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있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일가족 4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가운데 홀로 남겨진 9세 여아만 자가격리중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가족 4명 중 3명(경남 118~120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가족들은 지난 10일 오후 2시40분께 일가족 4명이 차량으로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1일 오전11시30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9세인 A양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집에 홀로 남겨져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양은 어린 나이지만 친척도 돌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A양의 거주지 문앞에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2차례 식사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가 먹고싶은 과일이나 과자 등을 파악해 가져다 주고 있다.

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A양에게 매 시간마다 전화를 하는 등 홀로 남겨져 불안감을 호소하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 아이가 홀로 남겨줘 불안해 하고 있다”며 “진주에 거주하는 A양의 친척이 아이를 보호할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뉴시스] 진주 모 초등학교 코로나19 방역.

[진주=뉴시스] 진주 모 초등학교 코로나19 방역.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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